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다음 달 12일에 미북정상회담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보도를 반박했습니다.
미북 정상회담이 애초 계획대로 열릴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북 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에 개최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6월 12일에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후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 재성사에 대해 다시 언급했습니다.
SNS를 통해 미북 정상회담이 촉박한 일정 등 때문에 다음 달 12일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뉴욕타임스가 '다음 달 12일 정상회담 개최는 시간과 계획의 양을 고려할 때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면서 "또 틀렸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가 존재하지 않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보도에 인용했다며, "허위 출처가 아닌 진짜 사람들을 사용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30명 가량으로 구성된 미북 정상회담 실무 준비팀이 예정대로 현지시간 27일 싱가포르로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의 싱가포르 실무 준비팀이 정상회담이 열릴 때를 대비하기 위해 예정대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