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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후보자 검증을 명목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형과 형수에 대한 욕설 음성이 담긴 파일을 당 홈페이지에 24일 공개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이 과거 논란이 된 '이재명 욕설'이 담긴 음성 파일을 후보자 검증을 위한 것이라며 한국당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한 것이라는 취지다.
한국당 홍보본부는 "이는 지방선거 후보자에 대해 면밀히 검증해 도덕적인 투표로 이어가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24일 밝혔다.
이어 "검증시리즈는 검토 과정을 거쳐 당 홈페이지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날 오후 3시 한국당 공식 홈페이지에는 '민주당 후보 검증시리즈 1탄,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의 6대 의혹'이라는 게시글이 올랐다.
이 중 5개는 형·형수와 나눈 대화의 일부분이고 나머지 1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구단주로 돼있는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관계 의혹'에 대한 국정감사 영상이다.
한국당은 이외에도 '채용비리 의혹' '측근비리' '막말'
이에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녹음파일 공개는 지난 판례에서 보듯 명백한 불법"이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박성중 홍보본부장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표윤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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