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24일 “제가 문재인 정권 블랙리스트 피해자인 건 주장이라기보다 팩트고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배 후보는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제가 몸 담았던 회사의 사장께서 인터뷰를 통해서 "배현진을 다시는 뉴스 출연을 못할 것"이라고 공언을 하셨어요"라며 "제가 주로 앵커로서 활약을 했다. 그런 사람에게 ‘뉴스를 못한다’ 이것은 명백한 블랙리스트인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배 후보는 이어 "저와 해고된 이메일을 열람 당한 수십 명의 동료들이 블랙리스트가 아니라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뉴스의 공정성을 훼손한 배 후보가 블랙리스트 운운하는 건 적반하장이라는 MBC의 반박에 대해 질문하자 배 후보는 "저는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기 위해서, 형평성이 한쪽으로 찌그러지지 않는 뉴스를 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했던 사람"이라며 "뉴스 잘했다고 평가해주시는 많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배 후보는 지난 정권에서 방송 탄압이 없었다고 했는데 이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를 두둔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질문 자체가 약간 편향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배 후보는 “거의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뉴스를 하면서 누구도 제 앵커 편집권을 침해한 적이 없다. 저는 어떤 탄압을 받거나 압박을 받으면서 일한 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 후보는 선대위 차원에서 낸 성명서와 관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보선결과와 상관없이 정치를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저는 이미 발을 들였기 때문에 제가 처음 드렸던, 앞으로 계속 가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