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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하 찾은 김경수 의원 내외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인 김경수 의원이 20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분향하고 있다. 김 의원 오른쪽은 아내 김정순 씨. 2018.4.20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 |
"대장님 잘 계시죠? 저, 경수입니다. 우리는 대통령을 대장이라고 불렀다. 오늘 나지막하게 다시 불러본다"고 시작한 이 글에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 추억을 떠올리며 경남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그해 5월 19일 비서관들과 책을 더는 만들지 않겠다는 마지막 회의를 마치면서 하신 말씀, '이제는 그만 좀 손을 놓아야겠다' 왜 그때 알아차리지 못했나 하는 자책감이 있다"며 "그게 너무 마음 아팠다. 장례식과 49재 기간 마음 놓고 한 번 울어보지도 못했다"고 안타까운 2009년 당시를 적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을 따라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와 지냈던 시간을 '행복한 시간'이라고 추억했다.
김 후보는 "얼마 전 관훈클럽 토론회에 갔을 때 '거인의 어깨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이 제게는 커다란 행운이었다'고 이야기했다"며 "요즘 대통령님의 '진실은 힘이 세다, 강하다'는 말씀이 커다란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9년 전 우리가 아니다"며 "저, 이기겠다. 새로운 대통령의 성공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드루킹 사건'에 따른 고
그러면서 "그들은 그저 훼방꾼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시대가 오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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