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 탈북자 단체들이 대북전단을 기습적으로 날렸습니다.
어제(12일) 새벽 탈북자 단체는 경기도 접경 지역에서 대북전단 15만장과 1달러 지폐 1천장, 소책자 250권, USB 1천개 등을 대형 풍선 5개에 매달아 북측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3일에도 대북전단을 살포한 바 있으며 지난 5일에는 오두산 통일 전망대 주차장에서도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다 경찰에 저지당한 바 있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는 판문점 선언의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한다”는 입장과 함께 중단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탈북자 단체 측은 남은 전단을 다시 날리겠다는 입장이어서 공권력과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화분위기
반면, 지난 30일 "대북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라는 법원의 판결까지 나온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에 해당되는 사안"이라는 홍준표 대표의 주장에 기반해 "표현의 자유"라고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