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정상회담 장소가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로 최종 확정됐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평화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다"며 "매우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회담 후보장소로 꼽히는 싱가포르의 호텔들은 이미 모든 객실이 동났다고 합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정치유세를 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언급합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전 세계 평화와 안보의 미래를 얻어내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입니다."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매우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며 또 한 번 공식석상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킨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국적 억류자 3명을 석방한 김 위원장을 칭찬하면서도, 미북회담에서의 협상은 냉정하게 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미북회담에서) 아닌 일은 아니라고 말할 겁니다. 알겠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북 정상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에 전화를 걸어, 기꺼운 마음으로 미북회담 개최에 합의해줘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북회담 후보장소인 샹그릴라 호텔과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등이 회담 당일 객실 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