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도 미국인 억류자 석방으로 미북정상회담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반응입니다.
양측이 주고받는 모습 자체가회담 준비가 잘 돼가고 있다는 신호라는 겁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은 김정은 위원장이 미북정상회담에 임하는 자세"라고 밝혔습니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로 회담 전망을 낙관적으로 평가한 겁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통화에서 "석방이 앞으로 미북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억류자들의 석방 축하와 함께 "인권 인도주의 면에서 아주 잘 된 결정"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억류자 석방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 지도력 덕분"이라며 공을 돌리는 모습도 잊지 않았습니다.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인도주의 모습을 보인 김정은 위원장과 이를 이끌어낸 트럼프 대통령 모두를 부각시킨 겁니다.
자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의 중재자 모습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미국인 억류자 석방과 함께 한국인 억류자 6명에 대해서도 남북정상회담에서 언급했다며 보이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