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지 꼭 1년이 됐습니다.
취임 100일 때 '각본 없는' 기자회견을 했던 것과 달리 평소처럼 하루를 보냈는데요.
대신 청와대 출입기자실에 깜짝 방문해 짧은 소회를 밝혔다고 합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1주년을 평소처럼 업무에 매진하며 보내겠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
임종석 비서실장 등 참모진이 참석한 기자간담회에 깜짝 등장해 소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아주 숨이 가쁘게 느껴지는 그런 때가 여러번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1년간 또 열심히 해야죠. "
출입기자들과 기념촬영도 하고 대화도 나누며 지난 1년을 되돌아 봤습니다.
앞서 국민들에게는 페이스북을 통해 출범 1년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국민이 세운 정부라는 걸을 잊지 않고 끝까지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기를 마칠 때쯤 사회가 많이 달라지고, 평화가 일상이길 바란다고도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1년간 고생한 청와대 직원들에게는 떡을 돌리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외부 일정 없이 경내에 머물던 문 대통령의 저녁 일정은 국민과 함께 였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그동안 청와대로 인해 교통 등에 불편을 겪었을 주민을 초청해 작은 음악회를 열어 저녁 시간을 함께 하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