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후보가 자유한국당 서병수 시장이 제안한 '가덕도 신공항 관련' 끝장 토론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오거돈 선거캠프의 남영현 선대본부장은 어제(7일) “서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토론을 제안한다면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들은 서 시장 측 한국당 부산시당 김범준 수석부대변인은 “오는 10일 서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14~18일 중 끝장토론을 제안하겠다"며 "두 후보와 시당이 확연한 이견을 보이는 BRT(버스중앙차로제)와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 등을 포함한 식수 정책에 대해서도 끝장 토론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 시장은 가덕신공항 재추진을, 서 시장은 김해공항 확장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두 후보가 만나 토론을 하는 것은 정책 선거로 가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 이번 끝장토론의 의미가 큽니다.
한편 오 후보 선대위는 "서 시장은 ‘가덕신공항’ 공약을 제1공약으로 내세우며 새누리당 시장 후보 출마선언을 했다"며 "시장직을 걸겠
서 시장 측 역시 김해공항 확장안이 결정된 것을 뒤집고, 오 후보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가덕신공항을 재추진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선거용 공약’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