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서 화제가 된 북한 측 마술사의 공연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사용한 마술 도구가 바로 트럼프 카드와 달러였습니다.
의미를 두자면 둘 수 있겠죠.
김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드 한쪽에는 검은 글씨로 '평화'가, 반대쪽에는 '통일'이 적혀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서 북한 측 마술사가 사용한 트럼프 카드입니다.
당시 이 마술사는 남측과 북측에 카드를 한 장씩 뽑아 각각 평화와 통일을 적게 했고,
이후 다른 카드들과 섞었다가 펼쳤더니 두 장이 하나로 합쳐진 겁니다.
평화 통일의 메시지를 담은 이 카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돌아갔습니다.
조 장관은 당시 참석자들이 통일부 장관이 보관해야 한다고 해 평화 통일에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마술사는 5만 원권 지폐를 미국 100달러로 바꾸는 마술을 보여줘 참석자의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트럼프 카드와 미국을 상징하는 달러로 재치있는 마술쇼를 선보인 겁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