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완수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핵·경제 병진 노선을 탈피하고, 경제 발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본격 시도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경제건설에 집중하기로 한 노동당의 새로운 전략노선을 관철시키기 위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당, 국가, 경제, 무력기관 간부 연석회의가 지난달 30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새로운 노선과 과학·교육 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킬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안건이 토의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에도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경제건설 총력 집중'이 새로운 전략 노선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천명하셨습니다."
회의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경제관료 수장인 박봉주 내각 총리가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박 내각 총리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의 세 번째 해인 올해의 전투 목표를 무조건 수행하는 것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경제발전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비핵화와 대미 관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