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고 근로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등 노동자 205명이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오후 3시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2018년 근로자의 날 정부 포상 시상식을 열고 총 205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올해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의 홍중철(58) 선임계장이 받았다.
고졸 출신의 홍 계장은 지난 35년간 국내·외 현장에서 용접공으로 근무하면서 용접기능장, 지게차기능사 등 6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실직 가장과 청년 구직자의 취업을 돕고자 사재 800여만 원을 들여 1996년 '용접·배관 기술 나눔터'를 만들어 무료 기술 교육을 해왔다.
홍 계장은 또한, 개인 돈으로 '제일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10∼20명에게 200만∼400만 원의
은탑산업훈장은 박배옥 전국섬유유통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과 정광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처장에게 돌아갔다.
올해 수상자 205명 중 여성은 44명으로 전년(29명)보다 51.7% 늘었다. 이 가운데 김은정 ㈜신세계 파트너와 연승자 ㈜무궁화 반장이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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