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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정상회담 당일 남측의 언론을 의식하는 행보를 여러 차례 보였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을 문 대통령 앞에도 말씀드리고 기자 여러분에게도 말씀드린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기념촬영이 끝나자 "잘 연출됐습니까"라며 취재진에 농담을 던지고, '판문점 선언' 공동 발표 말미에는 "우리의 역사적인 만남에 커다란 관심과 기대를 표시해준 기자 여러분들께도 사의를 표합니다"라고 예를 갖췄다.
이런 모습은 문 대통령에게 핵 실험장 폐쇄 시 대외적으로 공개하겠다고 약속할 때도 이어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 위원장이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에 실행할 것"이라며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
김 위원장이 '한미 전문가'와 함께 '언론인'을 콕 찍어 초대한 것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를 대내외에 더욱 확고하게 밝힘으로써 그 진정성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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