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나가자는 4·27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 가을 평양을 방문하고, 올해 안 종전선언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7일) 오후 6시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남북은 이번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로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북측이 먼저 취한 핵 동결 조치들은 대단히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소중한 출발이 될 것입니다."
또 정전협정 체결 65년인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 개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온 겨레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새 시대를 열어나갈 확고한 의지를 같이하고 이를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한다는 내용도 선언문에 포함됐습니다.
또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해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