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찬에는 평양의 유명한 음식인 평양냉면이 나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어렵사리 가져왔다고 자랑한 평양냉면 맛은 어땠을까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주목을 받은 메뉴는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제안했다는 평양냉면이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냉면을 어렵게 멀리서 가져왔다고 언급하다가 농담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습니다. 가져왔는데 대통령님께서 편한 마음으로 멀리 온 평양냉면을,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만찬 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는 제면기가 설치됐고 옥류관의 수석요리사까지 파견됐습니다.
이달 초 평양 공연을 위해 북한을 찾았던 남측예술단의 유명가수들도 "정말 맛있다"며 반했던 옥류관 평양냉면.
미국 방송사 CNN에서는 현지에서 요리사로 활동하는 가수 이지연 씨를 초대해 평양냉면을 만들어 맛보는 등 외신도 평양냉면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북한의 별미인 평양냉면이 남북화합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판문점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