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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 남북정상 `나란히 함께`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이날 오전 8시 6분께 청와대를 떠난 문 대통령은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께 공동경비구역(JSA)에 도착, 판문점 남쪽 지역의 평화의집에 잠시 머무르다 자유의집 앞에서 대기했다.
김 위원장은 오전 9시 27분께 판문각 정문에서 북측 경호원 20여명의 삼엄한 경호에 둘러싸여 수행원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전용 차량을 타고 계단 아래에 바로 내릴 것이라는 예상을 깬 '깜짝 등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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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 반갑습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이때 또 김 위원장이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손을 잡고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약 10초 동안 북쪽 땅을 밟는 것이다.
김 위원장의 월경은 예정된 일이었지만, 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 땅을 밟는 것은 예상치 못했던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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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 남북정상 `역사적 첫 만남` [사진제공 = 연합뉴스] |
두 정상이 붉은색 카펫이 깔린 판문점 남쪽 지역 차도로 걸어서 이동하기 전 교복을 입은 화동 2명이 김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들 화동은 민통선 안에 있는 대성동 마을의 대성동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화동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두 정상은 전통 의장대가 도열해 있는 판문점 자유의집 우회도로를 통해 자유의집 주차장에 있는 공식 환영식장까지 130m를 걸어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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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 환영식장으로... [사진제공 =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사열대 끝에서 의장대장 종료 보고를 받고 김 위원장에게 우리 측 공식 수행원들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정경두 합참의장,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순서로 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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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 손 마주 잡은 남북정상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이때 북한의 합참의장 격인 리명수 총참모장과 국방부 장관 격인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잇따라 문 대통령에게 경례를 붙인 뒤 악수하려 손을 내미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두 정상은 이어 회담장인 평화의집 1층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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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 공식환영식장으로 향하는 남북정상 [사진제공 = 연합뉴스] |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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