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판문점 'T2-T3' 사잇길을 걸어옵니다.
군정위 회의실인 T2와 T3의 사잇길은 길이 20m, 폭 4m 남짓으로 자유의집에서 판문각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통로입니다.
판문점 북측지역인 판문각과 남측지역 자유의집 사이 군사분계선에는 3개의 하늘색 건물이 나란히 있습니다.
T1은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로 T2는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로 그리고 T3는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로 불립니다.
유엔군사령부가 관리하는 이 건물들의 이름은 '임시의'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Temporary'의 앞글자를 딴 것입니다.
'T2-T3' 사잇길은 북한을 방문했던 남측 인사가 남쪽으로 돌아올 때, 북측 인사가 북한으로 송환될 때 주로 이용됐습니다.
1978년 6월 우리
남쪽으로 표류해 내려온 북측 어민이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할 경우 주로 이 길로 송환됐습니다.
1989년 8월 제13차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참가했던 임수경 전 의원도 이 길로 남쪽으로 돌아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