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2018 남북정상회담이 드디어 오늘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어제 최종 리허설까지 마치며 회담 준비를 모두 끝낸 정부는 이제 역사적인 순간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형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일산 킨텍스에 있는 2018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잠시 후 열릴 남북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벌써부터 취재진들이 이곳 메인 프레스센터에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잠시 후 청와대에서 출발해 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2시부터 한 시간가량 진행된 최종 리허설에는 우리 쪽 공식 수행원 7명 중 정경두 합참의장만 빼고 모두 참석했는데요.
특히, 두 정상의 대역까지 동원해 사진 촬영 위치와 방향까지 파악하고, 내부 시설도 살펴보는 등 꼼꼼하게 점검을 마쳤습니다.
참모들이 최종 점검을 하는 동안,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마지막까지 자료를 살펴보며 회담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
그렇다면, 오늘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비핵화 논의가 잘 이뤄지느냐인데요, 이에 대한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의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어떤 형태로든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비핵화 문제는 참모들이 의제를 좁히고 방향을 논의하는 것 외엔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상 사이의 몫"이라고 했는데, 결국 오늘 두 정상이 회담에서 담판을 지을 부분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청와대는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하고 완전한 비핵화의 의미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면 성공적"이라며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판문점 공동취재단·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