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연결됩니다.
정상 간 첫 통화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 집'은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하면 언제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핫라인이 오늘 연결됩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어제)
- "20일 금요일 남북 정상끼리의 핫라인이 연결됩니다. 실무자끼리의 시험통화가 우선 이뤄집니다."
핫라인 전화기는 우리 쪽은 청와대, 북측은 국무위원회에 설치됩니다.
정상 간 첫 통화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가 아직 조율되지 않아, 정상 간 첫 통화는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측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단도 결정됐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모두 6명입니다.
청와대는 24일 오후에 이어 26일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할 예정입니다.
북측도 판문점에서 리허설을 계획 중입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어제)
- "북쪽의 선발대가 24일 또는 25일 남쪽으로 내려와서 북쪽의 선발대도 남쪽과 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준비합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내부 개·보수 공사는 오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장은 2층에 마련되고, 3층 연회장에서 점심과 저녁 식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