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역사적인 남북간 세번째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1971년 남북간 첫 접촉이후 47년간 총 655회의 남북회담이 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절반 이상인 360회가 판문점에서 열렸으며 정치분야 회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배포한 '남북회담 약사 및 판문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남북당국간 회담은 1971년8월20일 '남북적십자 파견원 제1차 접촉'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655차례 있었다.
시기별로 남북대화가 시작된 1970년대에는 111차례,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방문 등이 있었던 1980년대에는 64차례,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을 채택한 1990년대에는 172차례, 두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있었던 2000년대에는 250차례의 남북회담이 열렸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는 이날까지 12회의 회담이 열렸으며 18일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과 20일 열
남북회담은 주로 판문점에서 열렸다. 총 360회가 판문점에서 열렸는데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156회,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94회,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87회 열렸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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