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제각각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각 당의 광역단체장 후보가 점점 윤곽을 드러내 조만간 선거 대진표가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중에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미 6곳에 단수 공천을 확정했고, 충남·충북지사 경선에서 각각 양승조 의원과 이시종 현 지사가 선출되면서 이제 9곳이 남았습니다.
가장 관심을 받는 서울시장 경선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해철 의원과 이재명 전 성남시장,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맞붙는 경기지사 경선 역시 격전지로 꼽힙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달 안에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릴 예정입니다.
이미 호남지역을 제외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 만큼 속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앙당 선대위원장을 외부인사가 맡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홍준표 대표는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이 선대위 출범에 앞서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투쟁본부'를 가동하겠다고 나서자 민주당은 국민투표법 위반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 예비 후보자 심사에 착수해 페이스를 올릴 계획입니다.
핵심 승부처이자 당의 사활이 걸린 서울시장 후보를 먼저 확정해 당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장진영 전 최고위원이 경선을 요구하고 있어 받아들여질지가 관심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