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채용 비리` 염동열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처리 불투명

법무부가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횡성)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13일 정치권·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이 보낸 체포동의요구서는 서울중앙지검, 대검을 거쳐 법무부로 올라간 뒤 국무총리 결제와 대통령 재가를 얻어 이날 국회에 제출됐다.
염 의원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리려면 국회의 체포동의안 처리가 필요하지만 현재 여야가 방송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 등을 놓고 대치하고 있어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도 지난 4일 국회에 접수됐으나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다.
염 의원은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수십 명의 지원자를 부당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를 받는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