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첫 회동을 아주 유익한 협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비핵화 달성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말을 아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을 만난 정의용 실장이 귀국길 취재진을 만나 짧은 소감을 내놨습니다.
매우 유익했으며, 남북, 미북 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위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는 겁니다.
하지만 북미 정상회담 장소나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의 첫인상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핫라인을 구축하고, 한미 공조와 신뢰가 중요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하지않겠다는 계산입니다.
또 공교롭게도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도 백악관을 찾으면서 관심을 끈 한미일 3국 안보수장의 깜짝 회동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최근 미국과 접촉하며, 비핵화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반도 내 전략자산 철수와 북미 수교 등 5가지 안팎의 체제 안전 보장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측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확실하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