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폐지된 서남의대 정원을 활용해 2022년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의료 대학을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1일) 오전 이런 내용의 당정협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했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 응급·외상·감염·분만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필수 의료 분야의 인력확보가 절실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면서 정책 추진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료 인력을 국가가 책임지고 양성해야 한다는 인식에 정부와 여당이 공감했다는 설명입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서남의대 폐교로 해당 지역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해 전북 남원에 공공의료 대학을 세울 것"이라며 "의료인력 배출 정원이 정해진 만큼 서남의대
이어 "시도별 의료 취약지 등을 고려해서 학생을 지역별로 배분해서 선발할 것"이라며 "교육비는 일체 정부에서 지원하는 대신 최소 9년 이상 복무하게 해 지역 의료 수준을 높이고, 공공의료 인력이 지속 일하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안보람/ggargg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