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이른바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 후보를 결정지었습니다.
이곳 TK 지역은 한국당의 유일한 경선을 치른 광역단체이기도 합니다.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경북도지사와 대구시장 경선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먼저 경북도지사 후보에는 득표율 32.6%를 기록한 경북 김천의 3선 국회의원인 이철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일어나도록 힘차게 노력하겠다는 첫 약속을 지키는 데에 온갖 정성을 다 쏟겠습니다."
대구시장 후보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권영진 현 시장이 득표율 50%를 기록하며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 "압승의 힘으로 대구의 변화와 희망을 완수하고, 그리고 대한민국 보수를 재건하고 지켜내겠습니다."
이로써 경북 지역에선 이철우 후보와 민주당 오중기 후보, 바른미래당 권오을·박재웅 예비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대구는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당이 후보를 선정 중입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전략공천한 것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반발해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는 잡음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더 이상 내부 분열이 있어선 안 된다"며 "공천도 마무리 국면이니 멀리 보고 가자"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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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