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과 숨가뿐 정상 외교 일정도 속속 조율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며 한·중·일 정상회담은 물론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오늘 오후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비핵화가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협력을 부탁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에 뜻을 같이 하고, 한일 정상회담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한·일 간의 셔틀외교가 두 나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조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실무진 차원에서 날짜를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아예 오는 28일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문 대통령 예방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외교·안보 라인 당국자들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는 4월 말 남북, 5월 북미 회담 사이에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지난 14일)
- "남북 정상회담의 경험이랄까 그때 얻은 여러 가지 판단 이런 것들을 트럼프 대통령께 우리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시는…. "
청와대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가급적 한미 간 핵심 의제를 갖고, 실무형이라 해도 한미정상회담이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선지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도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을 비롯해 의회와 정부 인사 등을 만나 양국 간 현안에 긴밀히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