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 대구에서 열린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촛불혁명의 시작은 2·28 민주운동이었다며 대구시민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이후 처음 대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2·28 민주운동 기념탑 앞에서 참배한 뒤 기념식에도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국가기념일이 돼야 한다는 대구 시민들의 염원이 이제야 이렇게 실현되었습니다."
국가기념일 지정은 문 대통령 대선 공약으로 지난 6일 공포됐습니다.
2·28 민주운동은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단 평가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도 6월 민주항쟁에서 촛불혁명으로 더 큰 민주주의에 도달하는 시작에 2·28 민주운동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는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이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증명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까마득한 시작이 2·28 민주운동이었습니다."
특히 대구를 민주주의 뿌리라고 평가하며, 2·28 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고 여기서 끝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 덕분에 정치적 민주주의가 가능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달성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