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제58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2·28 민주운동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반발해 1960년 2월 28일 대구 지역 8개 고교 학생 1700여명이 벌인 학원 시위로, 광복 이후 최초의 학생 민주화운동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2·28 민주운동은 민간 주도로 그 의미를 기념해왔으나, 지난달 30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현직 대통령이 2·28 민주운동 기념식을 찾은 것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간이 주도한 제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18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8·28 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대구가 민주주의의 뿌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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