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이 28일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주최한 국회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에 대해 '열공'했다.
국내에서는 최근 가상화폐 투기 열풍을 계기로 블록체인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지만,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측면이 더 부각된 것이 사실이다.
이날 포럼은 그 중요성에 비해 블록체인에 대한 기초적 이해가 부족해 자칫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낯설고 생소한 낱말로 들렸지만, 요즘에는 많은 사람이 블록체인과 4차 산업혁명이 결부돼 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명확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가상화폐 투기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블록체인은 우리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고 밝혔다.
박창기 블록체인 OS 대표는 '블록체인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과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현행 규제체제가 신기술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대표는 "물론 최근의 가상화폐 투기 열풍 속에서 다단계나 금융 피라미드 업자들에 의한 피해자들이 너무 많아 당국으로서도 (가상화폐 및
그는 "영국 같은 선진국은 이미 국가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바꿔서 세금·정부 지원금·컴퓨터 보안 문제 등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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