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민간위 사진 서비스 업체 '플래닛'은 지난 7일 이 지역을 촬영한 사진에서 불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8일 사진부터 곳곳에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모습이 찍혔다.
이어 18일 같은 장소를 찍은 위성사진에는 거멓게 그을린 흔적이 선명하게 나타났고, 탄 자국이 남은 지대의 면적은 약 55㎢에 달했다.
경원군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와 인근에 있는 지역이다.
VOA는 함경북도 나선시 우암리로 추정되는 한 벌판에서도 지난 19∼25일
다만 "경원군에서 볼 수 있던 큰 연기나, 불이 옮겨붙는 장면이 없는 점으로 미뤄볼 때 작은 규모의 화재가 짧은 기간 동안 발생했다 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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