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달 9일부터 시작되는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오늘(27일) 판문점에서 열렸습니다.
북측 대표단과 선수단은 다음 달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려한 폐막식과 함께 17일간의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
숨 돌릴 시간도 없이 남북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동계패럴림픽 실무회담을 이어갔습니다.
회담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언급하는 등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이주태 /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 "북측 대표단이 와서 올림픽이 훨씬 더 풍요로워지고, 또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황충성 / 북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뜻과 정이 통하는 사람들끼리는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을 나누면 두 배로…"
북한이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
남북은 대표단과 선수단만 다음 달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이동하고, 귀환 시기는 추후 결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정은 동생 김여정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 이어 3차 고위급 대표단의 파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