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덕수궁 돌담길 개방에 협력한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서울시는 헤이 대사가 2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명예시민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2015년 부임한 헤이 대사는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곧 영국으로 돌아간다.
덕수궁 돌담길 1.1km 구간 중 170m는 영국대사관이 점유하면서 1959년부터
이 중 영국대사관 후문부터 대사관 직원 숙소 앞까지 이어지는 100m 구간을 서울시가 영국대사관과 협의해 지난해 8월 개방했다.
한영 우호 관계를 다지는 데 힘써온 헤이 대사의 가족들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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