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오늘(26일) 출국했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고 밝혔지만, 북한에 대한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3박 4일간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우리나라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방카 / 미국 백악관 보좌관
- "멋진 첫 방문이었습니다. 신나고 훌륭했습니다. 곧 다시 오길 기대합니다. 따뜻한 환대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북미대화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외무성 최강일 미국담당 부국장과 함께 폐막식 때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실무 접촉설이 돌았던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담당 보좌관도 함께 출국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 측은 북미 실무 접촉설에 대해 이번 방한 기간 북한 인사와 아무런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도 이방카 보좌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대각선 방향으로 앉았지만 서로 눈길조차 주고받지 않았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김여정과 비교되는 것에 대해 민주주의 속에서 번영하는 한국 자매들과 비교되고 싶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최대 압박이라는 미국의 입장과 동맹국인 한국의 공동입장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