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은 오늘 오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로 들어왔습니다.
취재진의 천안함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오전 10시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 인터뷰 : 김영철 /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 "방남 소감 말씀해주세요."
= "…."
▶ 인터뷰 : 김영철 /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 "천안함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천안함 사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김 부장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출입사무소를 떠났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통상 통일대교를 건너 남쪽으로 향하지만, 이번은 우회로를 이용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점거 농성으로 통일대교가 막히자 통일대교 동쪽에 위치한 전진교와 일반도인 372번 지방도를 이용해 남쪽으로 향한 겁니다.
이후 숙소인 서울 광진구의 워커힐 호텔에 도착한 대표단은 오찬을 한 뒤, 오후 3시쯤 호텔을 떠나 평창으로 향했습니다.
KTX를 타고 강원도 진부역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은 잠시 후 열리는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포함해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