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업무용 차량들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와대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차량 전환 방안을 보고했다. 보유 차량 중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부터 순차적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다는 게 골자다.
현재 대통령 비서실이 보유한 업무용 차량은 총 51대이며, 이중 45대 가량이 2020년까지 내구연한이 지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45대 중 25대가 우선 전기차로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 차량은 비서실이 아닌 경호처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이번 차량 교체 계획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문재인정부 친환경에너지 정책 관련 청와대부터 솔선수범한다는 방침에서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 구매 비율을 기존 50%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경기 성남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간담회에서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자동차 보급을 늘리겠다면서 "2022년에는 35만대 수준, 2030년에는 300만대 전기차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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