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보좌관이 잠시 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합니다.
청와대는 정상급 예우를 갖출 계획인데, 이방카가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
이방카 보좌관이 청와대에 언제쯤 도착하나요?
【 기자 】
25분 후 이곳 청와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직접 영접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사진 촬영 후에 만찬장인 상춘재로 이동합니다.
만찬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찬 장소인 상춘재는 이방카의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 만찬을 했던 장소입니다.
이방카를 정상급으로 예우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찬 메뉴도 이방카를 배려해 준비됐습니다.
남편인 쿠슈너 백악관 수석 고문을 따라 유대교로 개정한 이방카를 위해 유대 식사법인 '코셔'에 맞춘 한식을 준비했습니다.
또, 전통 악기로 분위기를 돋우며 하우스 콘서트도 이뤄집니다.
청와대가 이처럼 신경을 쓰는 이유는 이방카가 백악관 내 핵심 실세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북미 대화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는 특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문 대통령도 만찬에서 북미 대화의 필요성과 대북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