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채용청탁자 등 10명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염동열 의원과 권성동 의원의 비서진도 포함됐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의원회관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실입니다.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이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 확보한 증거물을 들고 빠져나갑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단 구성 2주 만에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비슷한 시각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도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수사단은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두 의원의 비서진을 비롯해 채용청탁자 등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들이 채용에 깊숙이 연루된 정황이 담긴 통화내용 등을 확보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우선 대규모 채용 비리의 정확한 실체를 밝히는 데 주력하는 한편,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안미현 검사는 지난 12일 수사단에 출석해 수사외압의혹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수사단은 입수한 압수물들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윤남석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