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끝나면 이제 정국은 지방선거로 뜨거워지겠죠.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구·경북에서조차 근소한 차이로 한국당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1%, 자유한국당 12.3%, 바른미래당 9.5% 순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따져도 민주당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을 빼고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은 민주당이 38.7%로 1위, 2위는 한국당을 제치고, 바른미래당이 기록했습니다.
인천·경기는 민주당 42.7%, 한국당 12.9%, 바른미래당 7.9% 순이었습니다.
대전과 충청도 민주당이 14.7%에 그친 한국당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40%가 훌쩍 넘는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른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이 앞섰습니다.
민주당 38.8%, 한국당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7%, 바른미래당은 7.5%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당은 대구·경북에서만 민주당을 가까스로 따돌리며 체면을 살렸습니다.
지난 13일 창당한 바른미래당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젊은 2~30대와 40대 그리고 서울과 강원, 제주에서 한국당을 눌렀습니다.
한편, 바른미래당 합류를 거부하고,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창당한 민주평화당은 광주·전라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민주당의 1/20도 안 되는 3.0%에 그쳤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