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달 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강 장관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37회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인권이사회 기조연설을 통해 위안부 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거론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위안부 문제의 경우 정부가 작년 말 발표한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한 새 입장을 토대로 정부의 기조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 장관은 지난달 9일 정부 입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일본이 스스로 국제보편 기준에 따라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존엄 회복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이번 인권이사회에서의 위안부 언급은 향후 국제사회에서 우리 정부의 위안부 문제 대응 기조를 새롭게 설정하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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