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활동 많은 겨울철에 층간 소음 분쟁도 늘어나

겨울철 실내활동이 늘어나면서 이웃 사이의 층간소음 분쟁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2017년 12월 '층간소음 전문 컨설팅단'이 접수한 상담 민원 2579건을 분석한 결과 층간소음 관련 민원은 겨울철에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5년 상반기를 보면 5월 73건, 6월 52건, 7월 42건, 8월 25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12월 12월 57건, 2016년 1월 76건, 2월 85건 등으로 갑자기 증가했다. 지난 2016년에도 여름에는 월별로 32~35건에 그친 민원 건수가 12월 58건, 2017년 1월 77건, 2월 72건, 3월 84건 등으로 겨울철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층간소음 원인별로 분석하면 '뛰거나 걷는 소리'가 절반을 넘는 56.5%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이어 '망치질·가구 끌기·문 여닫는 소리' 8.6%, '반려동물 짖는 소리' 4.6%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