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박 3일간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직접 대표단을 배웅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평양에서 다시 재회하자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늦은 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인천공항으로 들어갑니다.
귀빈실에서 북측 대표단을 맞이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0분가량 환담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오간 이야기, 중요한 이야기 많아서 마음 같아서는 2박3일 아니라 두어 달 지나간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김영남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모두가 기쁘고 감격에…반갑기 그지없고…마음도 가벼워지게 되고, 다시 만나게 되리라는 희망이…."
조 장관은 이어 의전 통로까지 북측 대표단을 환송한 뒤 김 위원장과 서로 포옹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제가 평양을 가든 또 재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영남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저의 간절한 부탁이 실현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빌겠습니다."
이어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도 악수하며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여정 /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 "편안히 가십시오."
- "감사합니다."
북측 대표단은 남측으로 올 때와 똑같이 김정은 전용기 참매 2호를 타고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들어올 때와 달리 편명은 PRK-615에서 PRK-616으로 바뀌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