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4선 이상 중진들이 홍준표 대표에게 그동안 중단됐던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소통을 강화하자는 취지인데, 바로 거절당했습니다.
이동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4선 이상 중진 의원 12명이 홍준표 대표에게 공개 요청서를 보냈습니다.
요청서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보수 적통 정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민심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홍 대표를 향해 "그동안 중단됐던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당내 중진 의원들은 당내 소통이 막혀 있다며 지난해 8월 말부터 중단된 중진의원 연석회의가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회의를 요구한 한 의원은 "홍준표 대표 체제로 지방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는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대표 측은 "최고중진 연석회의 제안을 받을 수 없다"며 "회의를 꼭 하라는 규정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이번에 연석회의를 요구한 중진의원 명단을 보면 과거 친박이거나 원내대표 경선에서 떨어진 사람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