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성희롱과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어제(5일) 1억 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에 대해 모욕과 명예훼손을 이유로 1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법원에 냈습니다.
류 전 위원은 홍 대표의 지난해 말 기자간담회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해 12월 29일)
- "우리당 출입기자들은 누가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고 해서 그거 다 쓰지 마, 확인을 해보고 써 주세요. 성희롱을 할 만한 사람한테 해야지…"
또, 「홍 대표가 페이스북에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염두에 둔 듯한 '주막집 주모'라는 표현을 쓴 것도 모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류여해 /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
- "본인의 성희롱을 가짜뉴스라는 프레임으로 지우려고 하는 홍준표 대표를 저는 끝까지 법적 절차로 책임을 묻겠습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MBN에 대해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진주의료원 폐업 사건 때처럼 끝까지 진위를 가리겠다"고 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