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의 강릉·서울 공연에 앞서 선발대가 5일 방남했다.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은 이날 오전 11시 28분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수속을 밟고서 오후 1시 17분께 입경했다.
김 행정부단장은 남측 지역에서 공연하게 된 소감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공연 준비를 다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연에 우리측 노래가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북측이 통보했던 것과 관련해 어떤 노래를 준비했느냐고 묻자 "공연을 보면 알 것"이라고 답했다.
선발대는 곧장 버스 편으로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에 공연할 강릉아트센터를 찾아 무대
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각각 공연할 예정이다. 예술단 본진은 6일 방남하며 북측은 만경봉호로 이동하겠다고 남측에 알려온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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