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에서 지난달 31일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중국 단둥의 소식통은 RFA에 "지난 1월 31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신의주와 마주하고 있는 단둥의 시민들은 신의주 시내에서 엄청난 규모의 검은 연기가 100m 이상 하늘로 치솟는 광경을 보면서 무슨 사고가 났는지 궁금해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엄청난 규모의 연기로 보아 폭발에 의해 화재가 난 것으로 짐작되며 인명피해도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RFA는 "북한당국은 신의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검은 연기의 원인에 대해 여전히 함구하고 있어 궁금증만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