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 예술단 공연 티켓은 온라인 추첨을 통해 무료로 배포됩니다.
1천 60명을 선정하게 되는데 이외에도 이산가족과 실향민 등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예술단의 첫 공연은 오는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립니다.
이후 11일 오후 7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서울 공연이 확정됐습니다.
관객석은 추첨을 통한 일반석과 사회적 약자 등을 대상으로 한 초청석으로 나뉩니다.
총 9백 석인 강릉아트센터의 경우 560석이, 국립극장은 1천5백 석 중 5백 석이 일반석으로 모두 1천 60석입니다.
이 중 한 곳을 골라 신청하면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으로 530명을 뽑아 무료로 티켓 2장씩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실향민과 이산가족 등을 대상으로 강릉 공연에 240명, 서울에 860명을 초청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강릉 공연은 지역 공연인 점을 감안해서 강원도민, 강릉시민들을 중심으로 서울 공연은 접근성이 좋은 점을 감안해서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등의 추천을…."
다만, 남북이 함께 무대에 오를지 등 구체적인 공연 내용은 아직 협의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 출연료 지급 여부에 대해 북한 예술단에 아무런 대가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