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한솔페이퍼텍 지회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솔페이퍼텍의 최저임금법 위반 등을 고발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노조 측은 "회사는 입사 9년차까지 최저 시급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지급하고, 한 달에 200시간이 넘는 잔업을 시키는 등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입사원 대부분이 한 달을 못 버티고 퇴사해 하루에 12시간 근무를 하고 있으며 휴일마저 인원이 없다는 이유로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독후감 강요, 기계에 감사표어를 붙이고 감사인사를 강요하는 등 인권유린을 자행했다"라고 비판하며 "노동자들이 다쳐도 다쳤다고 말도 못하고 자기 휴가
노조는 "한솔페이퍼텍을 법대로 즉각 처리해야 한다"라며 "한솔그룹은 헌법에 명시된 노동3권을 전면 보장하도록 적극 나서고 하루빨리 단체 협약이 체결돼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측의 성실 교섭을 적극 강제해 달라"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종민 기자 / m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