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준비를 위한 북측 선발대가 내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내려옵니다.
이들은 2박 3일 일정으로 강릉과 평창, 서울을 오가며 숙소와 경기장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 8명이 내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우리 측을 방문합니다.
북측 선발대도 앞서 방남했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같은 방식으로 내려옵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내일 선발대와 선수단은 말씀드린 대로 경의선 육로를 통해서 우리 측으로 옵니다."
선발대의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북측 응원단이 묵을 숙소를 점검합니다.
이를 위해 강원도로 이동할 예정인데, 숙소는 '인제 스피디움'이 유력해 보입니다.
오후에는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가 열릴 '강릉 아이스 아레나'와 선수촌, 관동 하키 센터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모레(26일)는 국제방송센터를 시작으로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을 둘러봅니다.
특히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김정은이 평창 올림픽 개막·폐막식에 파견하는 북측 대표단의 좌석을 꼼꼼히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마지막 날은 서울로 이동해 북측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장과 숙소 등을 점검한 뒤, 다시 경의선 육로를 통해 귀환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