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민생 현장방문 일정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택했습니다.
보육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인데요.
문 대통령은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임기 내 40%까지 늘릴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마술쇼가 한창인 어린이집 교실로 들어선 문재인 대통령.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얘들아~! 안녕!"
어린이들과 나란히 앉아 마술 관람을 하고,
직접 마술사 옷을 입고 보조 역할까지 하며 즐거워합니다.
<현장음>아빠 상어 뚜뚜루~
마술이 끝나자 수호랑과 반다비 털모자를 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도 합니다.
어린이들에게 동화책 세 권씩을 선물하고,
'대통령 할아버지 건강하세요' 등 어린이들 손글씨가 담긴 나무액자를 선물 받습니다.
이어지는 학부모와 보육교사 간담회에서는 공약했던 국공립어린이집 증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가장 우선적인 과제가 국공립유치원·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아동 비율을 높여야겠다. 적어도 제 임기 중에는 40% 정도로 높이겠다."
보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의 예산 투입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보육 부분 예산이 무려 8조 7000억 원쯤 됩니다. 그 돈이 얼마나 많은 돈인가 하면, 우리나라 80년대 초에 대한민국 총 예산…."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양질의 교육이 가능한 건, 선생님의 처우와 신분 보장도 한 몫하고 있다며, 민간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