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로 파견하기로 한 선발대의 명단과 일정을 구체화했다.
먼저 금강산에서 열기로 한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 진행하기로 한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사전 점검차 방북할 우리측 선발대의 방북 인원과 일정이 확정됐다.
북측은 21일 통지문을 보내 우리측이 제시한 선발대 파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앞서 우리측은 지난 19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12명이 23일부터 2박 3일간 동해선 육로로 방북해 금강산 지역과 마식령스키장을 둘러보겠다고 북측에 통지한 바 있다.
북한도 오는 25일 우리측에 보내기로 한 선발대 명단을 통보했다.
북측은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에서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선발대를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남측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북측은 선발대가 경의선 육로로 내려와 숙박 장소와 개·폐회식장, 경기장, 프레스 센터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통지했다. 북측 선발대는 평창 말고도 서울을 들러 태권도시범단 공연에 적합한 장소도 물색할 가능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 관중석마다 올림픽 개·폐회식 장비 설치 한창 (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올해 들어 최강 추위가 몰아친 11일 강원 평창군 2018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개개인의 관중석마다 개막식용 장비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2018.1.11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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